[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정용화가 솔로 앨범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정용화의 미니 1집 '두 디스터브(DO DISTURB)'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9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렸다.
정용화는 이날 수록곡 '딱 붙어'에 대해 "'헷갈리게'를 작업했던 뉴욕 출신 작곡가와 함께했다. 자신있는 분야의 가사였기 때문에 빨리 작업한 듯하다"고 말했다.
'딱 붙어'는 경쾌한 미디어 템포의 곡으로, '나한테 딱 붙어'있으라며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공개된 '패스워드'는 중독성 강한 비트의 딥하우스 장르로, 반복적인 사운드와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다. 이에 대해 정용화는 "처음 해보는 장르여서 재밌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4번 트랙인 '네비게이션'은 앨범 초반부에 있는 곡들과 달리 감미로우면서 차분한 멜로디가 인상적이었다.
정용화는 "제가 방향치이고 길치다. 집앞에 가더라도 네비게이션을 찍고 다닌다. 네비게이션이라는 것이 제 꿈과 목표라고 설정하고, 가야할 곳에 대한 가사를 담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5번 트랙 '대답하지 마'에 관련해서는 "레트로한 느낌을 살려서 곡을 썼다. 90년대 발라드 감성에 신경 썼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6번 트랙이자 앨범의 마지막 곡인 '널 잊는 시간 속'은 이별 후 헤어진 연인을 잊고 싶어하는 남자의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다.
정용화는 "브리티쉬한 악기들로 만든 곡이다. 타이틀곡 다음으로 좋아하는 노래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색깔을 넣으려고 노력한 앨범이다. 듣는 분들이 색깔에 맞춰 들어주셨으면 한다. 저의 자식 같은 곡들이다. 굉장히 벅차고
'두 디스터브'에는 타이틀곡 '여자여자해'를 비롯해 '딱 붙어' '패스워드(Password)' '네비게이션(Navigation)' 등 6곡이 수록됐다. '여자여자해'는 펑키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팝으로, 래퍼 로꼬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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