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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기적인 그녀’ 종영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최종회가 전파를 탔다.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주원 분)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그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이다.
이번 드라마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리메이크한 작품들이 매번 처참하게 흥행 실패를 맛봐야했다. 여기에 원작과 비교 선상에 이름을 올리며 비판을 받는 경우도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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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기적인 그녀’ 종영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
하지만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원작과 시공간을 180도 달리 했고, 일부 캐릭터와 상황 등만 드라마에 첨가했다. 같은 상황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캐릭터지만, 시대와 상황이 완벽하게 달라진 덕분에 식상함 대신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간 것.
또 유쾌하고 가벼운 러브라인을 중심으로 묵직한 궁중 암투가 흘러가며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 중심에는 배우 오연서, 주원을 비롯해 정웅인, 이시언, 손창민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이를 뒷받침
특히 100% 사전제작으로 완성된 만큼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를 비롯해 화려한 영상미 등이 시청자를 만족시켰다. 원작 ‘엽기적인 그녀’를 뛰어넘을 만큼 흥행을 거두진 못했지만, 매주 10% 내외의 일정한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배우, 스토리, 원작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