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하백의 신부’ 신세경이 남주혁 탓에 고달픈 하루에 시달렸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에서는 비렴(공명 분)과 하백(남주혁 분)의 공방에 소아(신세경 분)가 휩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렴은 소아를 위기에 빠트려 하백의 신력을 확인하려 했다. 이에 하백은 공명과 무라(정수정 분)에게 “너희 신석 잃어버렸지”라며 정곡을 찔렀다. 당황한 비렴은 신력을 거뒀고, 위기에서 벗어난 소아는 비렴을 주먹으로 후려친 뒤 무라의 차를 타고 사라졌다.
이후 소아는 하백에게 “대체 우리 조상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내가 당신들 노리개가 돼야 하냐”며 “신이면 내 부탁 하나 들어줘라. 짐 다 나한테 떠넘기고 간 아빠 좀 만나게 해줘라”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하백은 “다시는 우리들 일에 네가 다치는 일 없게 하겠다. 신의 본분으로 지켜주겠다”고 소아에 약속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소아는 비렴 때문에 생긴 일의 뒷수습에 나섰다. 후예(임주환 분)와의 약속을 파토 낸 사실을 기억하고 사죄하는가 하면, 부서진 핸드폰 대신 새 폰을 개통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소아는 “부정한 자들을 내 폰에 저장할 수 없다”고 다짐했지만, 개통과 동시에 걸려온 첫 전화의 주인은 하백이었다.
하백은 소아에게 “갈 곳이 있다. 내 차 갖고 와”라고 명령한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소아를 황당케 했다. 결국 소아는 한숨을 쉬며 하백을 찾아갔고, 하백을 가장 먼저 폰에 저장하고 사진까지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염미(최우리 분)는 소아에게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다며 불렀다. 그는 “내가 계룡산 가서 정말 영험한 분을 만났다”며 소아를 이끌었고, 소아는 도사라는 사람에게 “잡신이 들었다. 팔려는 땅은 못 팔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때 하백이 나타났다. 하백은 “누가 누구더러 잡신이래”라며 조염미가 소개시켜준 도사이자, 하백에게 키스했던 걸신 주걸린(이달형 분)에 분노를 드러냈다. 주걸린은 하백을 알아보고 도망쳐 때 아닌 추격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하백은 결국 주걸린을 잡지 못했고,
이후 극 말미에서는 하백이 소아에 땅 계약서를 건네며 “감히 신의 땅을 팔려 하기에 읽지 않고 찢었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소아는 분노와 울분의 눈물을 흘리며 “당신이 지켜준다고 하기에 기뻤다. 같이 살아 다행이다 생각했다”고 후회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