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다시만난세계` 여진구X이연희 #순수#청량#힐링 로맨스

↑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2017년 여름을 겨냥한 판타지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백수찬 PD를 비롯해 주연배우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이 참석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어떤 드라마일까. 백수찬 PD는 "'다시 만난 세계'는 2017년 여름을 겨냥한 순수 청량 힐링 로맨스 물이다. 외피는 판타지 로맨스이지만 그 속에는 아주 순수하고 풋풋, 아련, 청량한 따뜻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살 청년 해성과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정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드라마다.
얼핏보면 타임슬립, 혹은 SF 등의 소재를 다룬다고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백수찬 PD는 "'다시 만난 세계'는 절대 타임슬립물이 아니다. SF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어떻게 10년이 지난 뒤에 그 인물이 돌아올 수 있었느냐를 지켜보는 게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 존재는 도깨비, 외계인, 유령, 귀신이 아니다. 시청자와 함께 이 존재에 대해 느끼고 싶다. 편의상 '돌아온 사람'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만약 어딘가에 죽었다가 그 모습 그대로 돌아온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하는 조심스러운 상상에서 드라마가 기획됐다"고 덧붙였다.

↑ 사진=강영국 기자

성해성 역은 여진구, 정정원 역은 이연희, 차민준 역은 안재현, 어린 정정원 역은 정채연이 맡았다. 백수찬 PD는 "연기자들 순수하고 청량하고 따뜻하다. 많지 않은 시간동안 촬영을 진행됐는데 폭염, 장마 등 촬영 조건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촬영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수찬 PD는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여진구는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는 소년미 의젓함 겸비한 배우다. 가끔 여진구가 형 같다"고 칭찬했다. 또 "이연희가 너무 열심히 해준다. 생각보다 말괄량이다. 굉장히 활동적인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채연은 말주변도 없고 나긋나긋하게 얘기하는데 실제로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배우다. 아직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아서 표현하는 법이 미숙하지만 나중에 큰 배우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안재현은 실제 맡은 캐릭터와 비슷하다. 잘생김과 잘해줌의 대명사인 것 같다. 구혜선 와이프한테만 잘해주는 줄 알았는데 저한테도 잘해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만난 세계'는 '냄새를 보는 소녀', '미녀 공심이' 이후 3번째 힘을 합친 이희명 작가와 백수찬 감독의 작품으로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상한 파트너' 후속으로 19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