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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듀스101 시즌2’ 유선호 사진=김재현 기자 |
방송 초반 ‘6개월차 병아리 연습생’으로 자신을 소개한 그는 ‘쏘리쏘리’, ‘봄날’, ‘열어줘’, ‘슈퍼 핫’ 등의 무대를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프듀2’ 마지막 생방송 무대에서는 병아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이처럼 그는 16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며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을 저격, 방송이 끝난 시점에도 그의 인기는 식을 기세가 없다.
Q. 요즘 근황은?
A. ‘프듀2’ 생방송 무대를 끝내고 집에서 푹 쉬었어요. 그리고 콘서트를 마무리하고 요즘은 스케줄을 다니고 있습니다.
Q. 요즘 인기는 실감하는가.
A. 요새 조금 실감하고 있어요 하하. 최근에 V앱을 진행했는데 그때 좋아요 수를 보고 깨달았어요.
Q. ‘프듀2’ 전후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
A.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팬 분들께 사랑도 받고 있고, 전에는 카메라 앞에 서는 법도 몰랐는데 지금은 그래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조금 알 것 같아요.
Q. ‘프듀2’ 출연을 앞둔 당시 부담은 없었나.
A. 당연히 있었어요.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회사를 욕먹이는건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됐었어요.
Q. 방송초반, ‘나야 나’ 안무를 배울 때 조금 버거워 보이던데.
A. 그때 정말 포기하고 집에 가고 싶었어요. ‘내가 여기 나오면 안되는건가’하는 생각까지 들었죠. 혼자 끙끙 앓고 있었어요. 지금은 뭐 자다 일어나서도 출 정도에요. 얼마 전에 회사 대표님 앞에서 췄는데, 대표님 눈에는 제가 일등이라고 하셨어요!
Q. 프로그램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A.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워낙 성격이 밝고, 항상 웃으려 해서 힘든 내색을 안했죠.
Q. 연습생들과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프듀2’ 출연 전에 이야기인데요. 관린이 형이랑 첫 평가때 보였던 기초 춤을 연습할 때, 회사 실장님께서 칼군무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저랑 관린이 형이랑 눈을 감고 연습을 했었는데, 그때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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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첫인상이 가장 강렬했던 연습생은 누구인가?
A. 사실 저는 첫 날이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잘 안나요. 그때 저희가 촬영을 굉장히 길게 했었는데, 제가 렌즈를 끼고 있었거든요. 하필 인공눈물도 없어서 눈이 건조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Q. 연습생들 중 가장 탐나는 매력을 가진 사람은?
A. 저는 (윤)지성형, 민기형, (옹)성우형이요. 다들 말을 너무 잘해요. 예능감이 가장 탐나요!
Q. 요즘 자주 연락하는 연습생은 누구인가?
A. (최)민기형, (강)동호형이랑 가끔 연락하고요. (김)예현이형이 얼마 전에 전화가 왔어요. 원래 전화를 자주하는 편이 아닌데, 갑자기 아침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저는 조금 더 자고 싶었지만, 일단 받았죠. 근데 형이 밥을 먹자고 하더라고요. 아쉽게 시간이 안 맞아서 나중에 먹자고 했었어요.
Q. 본인이 했던 무대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무대는?
A. ‘열어줘’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네버’에서 나와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잘 극복하고 일등을 해서 너무 기뻤어요.
Q. 트레이너들한테 들었던 칭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A. 저는 몰랐는데, 치타 선생님이 ‘선호는 처음에 큐브 병아리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영계가 됐다’고 말씀하셨더라고요. 또 이석훈 선생님도 항상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Q. 다양한 별명이 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수식어는?
A. 삼시오끼, 16학번, 형 콜렉터, 형 수집가 등 다양한 별명을 붙여주셨는데, 저는 형 콜렉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나의 매력 중 조금 덜 보여줘서 아쉬운 점은?
A. 저의 섹시함이 덜 드러난 것 같아서 아쉬워요.
Q. 자신의 매력은?
A. 저는 안경을 썼을 때와 벗었을 때의 차이가 굉장히 커요.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Q.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A. 완판남? SNS에 제가 오리 모양의 선풍기를 쓰고 있는 사진이 있는데, 그 선풍기가 완판이 됐다고 하더라고요(웃음). 또 V앱에서 제가 쓴 안마봉도 완판 됐다고 하네요 하하.
Q. 가장 자신 있는 ‘완판’은?
A. 먹는 거요. 다 자신있습니다. 치킨, 피자, 라면 등 맡겨만 주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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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에게 투표 기회가 생긴다면, 본인을 제외한 연습생 중 누구에게 투표하고 싶은가?
A. 지성이형을 1픽으로 뽑고 싶어요. 지성이형 만큼 좋은 형은 없을거에요. 현실적으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친형처럼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제가 가끔 삼촌이라고 부르지만, 다 애정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거에요 하하.
Q. 워너원 발표 후 라이관린과 어떤 얘기를 나눴나?
A. 형한테 긴장하라고 했어요. 형은 이제 데뷔하면 바빠서 연습할 시간이 없겠지만, 저는 앞으로 할 게 연습뿐이에요(웃음).
Q. 나에게 ‘프듀2’란?
A. 잊을 수 없는 행복했던 추억과 시간이었어요.
Q. 가수의 꿈은 언제부터 가졌나?
A. 제가 밴드부에 있을 당시 예술제에 나가서 피아노를 쳤는데, 그때 여러 소속사에서 캐스팅이 됐었어요. 그 중 하나가 큐브였는데, 에이핑크의 ‘NoNoNo’를 추고 들어갔어요. 가수의 꿈은 회사를 들어가고 나서 구체적으로 생긴 것 같아요.
Q. 실물을 봤던 연예인 중에서 가장 기
A. 비투비 성재형이요. 또 ‘프듀2’ 당시 ‘엠카운트 다운’에 갔을 때 동호형의 세븐틴, 빅스 선배님들을 소개시켜줬어요. 너무 멋있었어요. 그때가 기억에 남아요.
Q. 가수로서의 목표는?
A. 고척돔에서 솔로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많이 와주세요(웃음).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