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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기 시리즈 ‘학교2017’가 관심 속에서 베일을 벗은 가운데 시청률 면에서나 내적인 평가 면에서나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KBS 2 ‘학교 2017’은 5.9%(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꼴찌를 차지했다.
전작 ‘쌈, 마이웨이’가 줄곧 월화극 왕좌에 올라 선전했지만 그 어떤 후광 효과도 볼 수 없었다. 오히려 반토막 난 시청률이 시청자의 실망스러운 반응을 대변했다.
지난 17일 미스터리가 가미된 새로운 시즌이 첫 방송 된 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기사 댓글을 통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신인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지적 보다는 작품 자체의 비현실적인 설정과 내용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설정이 너무 과하다” “현실적인 고민과 학교 이야기가 담긴 게 매력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너무 비현실적” “비슷한 남남 케미, 남녀 케미, 선생과 제자 케미가 뻔하고 평면적이다” “성적순으로 급식 먹는다거나 성적표 붙인다거나…현실과 동떨어진 설정 뿐. 요즘에 성적 가지고 저렇게 대놓고 뭐라하면 문제 되는데” “요즘 학교 현실을 아예 모르는 듯. 공감 제로” “현실을 아예 모르는 듯” “학교 시리즈는 갈수록 퇴보 중” 등의 혹평이 내놓았다.
월화 강자 ‘쌈, 마이웨이’가 떠난 뒤 ‘왕은 사랑한다’ ‘학교2017’ ‘엽기적인 그녀’의 치열한 지상파 월화드라마 삼파전이 시작된 가운데 KBS표 간
한편, 같은 날 첫 방송된 MBC ‘왕은 사랑한다’는 7.8%, 8.1%(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SBS ‘엽기적인 그녀’ 27 28회 시청률은 8.9%, 10.2%를 차지하며 새로운 왕좌의 주인이 됐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