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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은 사랑한다’ 첫 회부터 로맨스가 가동됐다 |
17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왕원(임시완 분)과 은산(임윤아 분), 왕린(홍종현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중점적으로 그려진 것은 세 사람의 관계다. 격구하던 은산과 만남을 가진 왕린과 왕원. 왕원은 자신을 나무로 밀치는 은산에 옛 시절을 회상한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은산 모(윤유선 분)가 살해됐을 때 당시 얼굴을 마주한 적 있었다.
은산은 모가 산적에게 죽임을 당한 후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살아왔다. 그러던 중 왕원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은산은 자신에게 살갑게 다가오는 왕원이 탐탁치 않다. 그러나 선생의 술독을 깨트려 산에 오르게 되고, 왕원, 왕린과 험한 산길을 동행하게 된다. 이때 세 사람의 로맨스 시작에 불이 들어왔다. 티격태격하던 은산과 왕원으로 인해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낡은 나무다리가 절벽에서 흔들린 것. 이에 은산은 왕린에게 기대게 되고, 왕원은 흔들린 눈빛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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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은 사랑한다’ 첫 회부터 로맨스가 가동됐다 |
이후 왕원은 반대편으로 가까스로 넘어갔지만 나무다리가 무너지면서 왕린과 은산은 절벽 끝에 매달리게 됐다. 왕원은 있는 힘껏 은산을 끌어올렸고, 그의 몸 위로 은산이 넘어지게 되면서 아슬아슬한 포즈를 취하게 됐다. 이를 왕린이 보게 됐고, 앞으로 이어질 세 사람의 관계를 예고했다.
시작부터 임시완과 임윤아가 등장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보통 첫 회는 아역 위주로 극이 진행되지만 ‘왕은 사랑한다’는 성인 배우들을 시작부터 내세우며, 빠른 전개를 이끌어 나갔다. 임윤아, 임시완는 비교적 안정감 있는 연기로 사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군주 가면의 주인’에 이어 2017년 MBC 사극의 열풍을 이어나갈 ‘왕은 사랑한다’. 티격태격 로맨스, 훈훈한 브로맨스로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앞서 보여준 ‘역적’ ‘군주’와 달리 로맨스 위주로 극을 이끌 예정이기에 더욱 기대가 큰 바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