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감독 “곽현화의 노출 계약 조항, 당시 이견 없었다”

↑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 기자간담회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이수성 감독이 곽현화와의 계약서를 언급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호텔프리마 노블레스홀에서는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수성 감독은 “사전에 추가적으로 조항을 덧붙이지 않은 것은 이견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가 생길 줄 알았다면 구체적으로 말했을 것이다”라고 계약서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전망 좋은 집’ 곽현화의 계약서에는 합의되지 않은 노출 장면은 거절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이 있다. 다만 문제되고 있는 곽현화의 노출 장면은 사전에 동의를 구한 것이며, 스토리에 꼭 필요한 장면이었기에 시나리오, 콘티북에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

이어 이수성 감독은 “사전 동의를 받았으며, 저를 만났을 때 곽현화는 성인영화라는 것과 함께 모든 시나리오를 숙지했었다. (노출 장면을) 곽현화만 몰랐다는 것은 지금 와서(말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곽현화는 자신을 대상으로 음란물을 제작하고, 노출 장면을 본인 허락 없이 편집하고, 공개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2014년 4월경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을 성폭력처벌법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를 제기 했다. 이후 이수성 감독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