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냄비받침 추미애 출연 사진=KBS |
오는 18일 방송되는 KBS2 ‘냄비받침’(연출 최승희)에서는 ‘이경규가 만난 리더’ 첫 번째 주자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나선다. 특히 추미애 대표는 평소 직선적인 돌직구 멘트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만큼 이번 첫 예능 출연에 일찍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추미애 대표는 냄비받침 출연에 대해 “정치인과 정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방송출연을 결심했다”며 다부진 출연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이날 녹화에서 추미애 대표는 분홍빛 블라우스와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해 이경규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막상 대화를 시작하자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다시금 ‘역시 추미애’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3인의 대통령을 가장 최 측근에서 보좌했던 뒷 이야기들과 함께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발언과 “사과 대신 아침에 사과를 먹었다”고 문자를 남긴 사연 후의 반응까지 돌직구 고백을 이어가 ‘추미애 홀릭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이경규뿐 아니라 제작진의 큰 환호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향후의 거취와 관련해 이경규가 “서울 시장에 나오신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이냐?”라고 묻자 “관심 없다”며 단호한 한마디로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시키는가 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단일화 불발 사연을 흔들림 없이 밝히는 등 크고 작은 소문들에 대해서 10년 묵은 체증도 내리게 할 사이다 답변을 이어 갔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딸과의 통화에서는 츤데레 엄마의 면모로 웃음을 선사한다. 집에서의 추미애 대표의 모습에 대해 딸은 “엄마는 천상여자다. 밖에서는 무섭다고 하지만 오히려 맨 모습은 여리다. 우리에게는 그냥 평범한 엄마이고 여자다”라고 밝히면서도 음식 솜씨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해오신 요리만 맛있다”며 철벽답변을 내놔 추미애 대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A에서 Z까지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밝혀지지 않은 파란만장한 정치의 뒷이야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