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 예능 프로그램 시계는 멈추지 않습니다. 지상파부터 케이블, 종합편성채널까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매주 시청자의 리모컨을 유혹하고 있죠.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굴 예능 게스트는 누가 될지, 또 시청자의 입맛을 가장 잘 파악한 예능 게스트는 누가 될지 궁금합니다. 이에 방송에 앞서 한 주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를 알아보고자 합니다.<편집자 주>
[MBN스타 백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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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내 운명 사진=SBS |
◇ ‘너는 내 운명’ 이재명♥김혜경 부부…내조의 여왕 新 예능 캐릭터 탄생 (7/17)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이재명 성남시장 부부가 밥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이재명, 김혜경 부부가 26년 간 묵혀온 ‘동상이몽(同床異夢)’이 드러난다.
이 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여느 때처럼 식사를 하던 중 뜻밖의 논쟁을 벌이게 된다. 김혜경이 “내 이름으로 된 집도 없어”라며 공동 명의를 주장하자, 이재명 시장이 “내가 당신 거야”라고 대답해 분위기를 순식간에 싸하게 만든 것.
이에 두 사람의 모습을 화면으로 지켜보던 추자현, 김숙 등은 '아내' 김혜경을 두둔하며 나섰다. 추자현은 “공동 명의가 아니라 사모님 명의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일침을 가했고, 스페셜 게스트 김숙 또한 “아내 명의로 다 해주시고 ‘아내가 내 건데~’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논쟁 끝에 식사를 이어가던 김혜경은 이재명 시장에게 “참 탐욕스럽게 먹는다”라는 ‘핵사이다’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는 후문.
이재명, 김혜경 부부는 지난주 첫 방송된 ’너는 내 운명‘에서 ‘성남 고길동’, ‘내조의 여왕’이라는 新 예능 캐릭터 탄생을 이끌어내며,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 26년 차 현실 부부의 살벌(?)한 ’공동명의‘ 동상이몽의 향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냄비받침’ 이경규가 만난 리더, 첫 타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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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비받침 사진=KBS2 |
‘냄비받침’을 통해 예능 첫 나들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거침없는 언변과 솔직한 속내로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에서부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3인 대통령에 얽힌 사연까지 가감 없이 밝혔다.
오는 18일 방송하는 자신의 사생활을 책 속에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 KBS2 ‘냄비받침’에서는 ‘이경규가 만난 리더’ 첫 번째 주자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나선다. 특히 추미애 대표는 평소 직선적인 돌직구 멘트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이번 첫 예능 출연에 일찍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추미애 대표는 냄비받침 출연에 대해 “정치인과 정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방송출연을 결심했다”며 다부진 출연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이날 녹화에서 추미애 대표는 분홍빛 블라우스와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해 이경규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막상 대화를 시작하자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다시금 ‘역시 추미애’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3인의 대통령을 가장 최 측근에서 보좌했던 뒷이야기들과 함께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발언과 “사과 대신 아침에 사과를 먹었다”고 문자를 남긴 사연 후의 반응까지 돌직구 고백을 이어가 ‘추미애 홀릭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이경규뿐 아니라 제작진의 큰 환호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향후의 거취와 관련해 이경규가 “서울 시장에 나오신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이냐?”라고 묻자 “관심 없다”며 단호한 한마디로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시키는가 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단일화 불발 사연을 흔들림 없이 밝히는 등 크고 작은 소문들에 대해서 10년 묵은 체증도 내리게 할 사이다 답변을 이어 갔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딸과의 통화에서는 츤데레 엄마의 면모로 웃음을 선사한다. 집에서의 추미애 대표의 모습에 대해 딸은 “엄마는 천상여자다. 밖에서는 무섭다고 하지만 오히려 맨 모습은 여리다. 우리에게는 그냥 평범한 엄마이고 여자다”라고 밝히면서도 음식 솜씨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해오신 요리만 맛있다”며 철벽답변을 내놔 추미애 대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A에서 Z까지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밝혀지지 않은 파란만장한 정치의 뒷이야기를 가감 없이 밝힌 추미애 대표의 화끈 입담에 대해 ‘냄비받침’ 제작진은 “추미애 대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시원시원 했고 상상이상으로 여성스러웠다”라고 밝히며 “이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나가도 될까 싶은 것도 거침없이 해주셨다. 다시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고 싶다”며 특별했던 촬영 후기를 밝혔다.
다사다난했던 정치 뒷이야기가 공개될 추미애 대표의 인터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올리브 ‘섬총사’, 20년 악역전문 배우 김뢰하…묘한 재미 선사(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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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총사 사진=올리브 |
올리브 ‘섬총사’의 두 번째 달타냥에 대한 궁금증이 높은 가운데, 달타냥 김뢰하의 활약이 17일 방송에서 첫 공개된다.
지난주 방송 말미에 두 번째 달타냥이 등장하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김뢰하’가 올라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늘 방송될 9화에서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섬총사’ 멤버들과 처음으로 마주하는 김뢰하의 모습이 그려진다.
배우 김뢰하는 악역전문 배우로 유명하다. 20년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협박과 고문, 살인연기를 선보여왔던 김뢰하이기에 천하의 강호동도 그의 다크 포스에 다소 긴장했다고. 그러나 김희선은 김뢰하를 보자마자 물개박수를 치며 “만나보고 싶었다.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선배님이었다”며 대환영했다.
달타냥 1기 태항호가 동글동글한 외모에 눈물 많던 소녀감성이었던 반면, 김뢰하는 첫 만남부터 다크포스 내뿜으며 으스스한 분위기를 냈다. 구릿빛 피부에 올블랙 수트를 입은 저승사자 같은 그가 섬에 입성하자 섬마을 사람들도 휘둥그레 졌다고. 섬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질적인 김뢰하가 어떻게 섬에 녹아들어갈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기도 하다.
김뢰하를 달타냥으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박상혁CP는 “첫 번째 달타냥 태항호는 순수하고 정이 많아 ‘섬총사’에 순수한 매력을 불어넣어줬다. 반면, 김뢰하는 기존의 강한 카리스마 배우 이미지와는 달리 푸근하고 부드러운 반전매력의 소유자다. 예능늦둥이로서 촬영 초반 ‘섬총사’ 멤버들에게 골탕먹지만 금세 섬 예능에 완벽 적응하며 섬 생활을 제대로 즐겼다”고 전했다.
20년 연기생활에서 드라마나 영화
올리브 ‘섬총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30분, 올리브와 tvN에서 방송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