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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새' 김건모. 제공|SBS |
'미우새'를 통해 '소주장인'으로 거듭난 김건모가 또 한 건 했다. 기상천외한 소주 얼음과 소주빙수에 시청자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소주트리, 소주 정수기, 소주 분수에 이은 김건모표 히트 상품이다. '미우새' 최고의 1분도 김건모의 몫으로, 2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7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의 시청률은 전주보다 0.5%포인트 오른 평균 17.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수도권 18.6%) 최고 23.3%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흔들림 없이 평균 9.4%, 최고 12.7%까지 치솟았다.
‘미우새’는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상승세였다. KBS ‘개그콘서트’는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8.2%, JTBC ‘효리네 민박’은 전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6.7%, ‘비긴어게인’은 전주보다 0.9%포인트 하락한 5.1%에 그쳤다.
결국, ‘미우새’와 다른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최소 2배 수 이상 혹은 3배가 넘는 시청률로 7월 셋째 주 역시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 통합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시청률 1위, 한 주간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라는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까지 ‘시청률 3관왕’을 굳건히 지켰다.
이날 무려 23.3%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김건모의 ‘팥빙술’ 제조시간. 김건모는 초복을 맞아 낙지짬뽕으로 집안을 한바탕 밀가루 범벅을 만들어 맛있게 먹은 후 후식을 준비했다. 냉장고에 얼려둔 소주 얼음을 김종민에게 공개하며 “여름엔 한 잔씩 먹기 귀찮다. 하나 물고 슬슬 취하면 된다.”는 ‘소주 장인’다운 이론을 설파했다. 이어 빙수기에 소주 얼음을 갈아 팥 한 숟가락과 견과류, 아이스크림까지 썰어 넣어 팥빙수가 아닌 ‘팥빙술’을 만들어냈다. 소주 트리, 소주 정수기, 소주 분수에 이은 소주 빙수는 역시 ‘소주 장인’다운 행보였다.
김종민은 진한 소주 맛에 오만상을 찌푸리면서도 “이건 획기적이에요. 특허 내야 할 것 같아요.”라며 숟가락으로 건배하고 한 입 먹은 뒤 머리 위에 숟가락을 털어 보이기까지 했다. 게스트로 스튜디오에서 함께한 연정훈 역시 “오늘 한 번 얼려봐야겠는데요”라며 함박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상민의 ‘궁셔리’ 초저가 일본여행도 계속됐다. 이상민은 수산시장에서 회를 산 뒤 공원에서 먹어 비용을 절감했다. 일본 포장마차 거리를 찾아가 저녁을 먹는 중에는 현지에서 득템한 생고추냉이와 상어 가죽 미니 강판을 꺼내 들었다. 일본인 점원들은 깜짝 놀라며 연신 “스고이(대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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