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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 김영철의 생일에 원망의 말을 쏟아냈다.
16일 방송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안중희(이준 분)가 변한수(김영철 분)의 생일날 집에 돌아와 변한수와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안중희는 이날 변한수에게 찾아와 “생일축하해요. 아버지”라고 말했다. 나영실과 변한수는 굳은 표정으로 긴장했다. 세 사람은 불편한 마음으로 제대로 식사하지 못 했다.
안중희는 식사가 끝나고 신혼집으로 돌아가는 변혜영(이유리 분)과 차정환(류수영 분)을 배웅한 뒤 변한수의 가게에서 대화를 시작했다. 안중희는 “자수를 하신다고요. 왜요. 이제라도 죗값 치르시려고요? 마음이라도 편해지시려고요? 아니면 미리 자수해서 형량이라도 낮춰보려고요? 솔직히 들키지만 않았으면 끝까지 숨길 생각이었잖아요. 이제 와서 자수해 혼자 편해지겠다고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 지금도 당신 얼굴만 봐도 가슴 터질 것 같아요. 전과자라서 어쩔 수 없었다고요? 모든 전과자가 다 당신처럼 남의 신분으로 사나요? 내가 나타난 다음엔 다 밝혔어야죠. 최소한 당신을 진짜 내 아버지라고 믿도록 하지 말았어야죠”라면서 원망했다.
안중희는 변한수의 자수를 막았다. 안중희는 “당신은 내 아머지의 신분만 훔친 게 아니에요. 35년만에 아버지 찾았다고 기뻐했던 내 진심까지 망가뜨렸어요. 그러니까 자수는 꿈도 꾸지 마세요”라면서 변한수의 가짜 신분에 대해 폭로하는 것도 경찰서에 신고하는 것도 자기가 직접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당분간 여기서 살 거예요. 날마다 내 얼굴 보면서 심장이 오그라드는 기분이 어떤 기분인지 한번 당해보세요”라고 엄포했다. 변한수는 침묵했고 나영실은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아침 안중희는 식구들이 아침식사를 하며 안중희에게 현장 분위기와 바쁜 스케줄 등에 대해 물으며 걱정하자 침묵했다. 이어 김유주(이미도 분)가 변한수의 요리 솜씨를 칭찬하자 안중희는 “진짜 잘하는 건 따로 있으신데. 아버지 연기 진짜 잘 하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