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이광수와 전소민이 오리음식 한 점을 얻고자 자존심을 버렸다.
16일 방송한 SBS ‘런닝맨’에서는 오리 한 점을 얻고자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이날 멤버들을 위해 여름철 보양식 오리만찬 3종세트를 준비했다. 이어 식당 안에 주사위 2개를 가리키며 “주사위 고 스톱 단판승부로 이긴 팀만 오리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팀 송지효는 2를 골랐고, 전소민은 2점을 득점해 총 4점을 얻었다. 화이트팀 유재석은 5를 골랐고, 자신만만하게 주사위를 던진 김종국도 5를 골라 총 10점을 기록했다. 오리 음식은 화이트팀에게 돌아갔다. 전소민은 “이게 말이 돼냐”면서 당황했고, 송지효도 얼이 빠진 표정을 지었다.
화이트팀 멤버들은 블랙팀 멤버들을 약올리기 시작했다. 양세찬은 “그거 아시죠? 이 오리가 여름 보양식인거. 이 지방이 불포화 지방산이라 다이어트에 좋다”고 말했다. 김종국도 “오리는 단백질이 매우 많지만 건강한 지방이다. 껍데기도 맛있다”면서 거들었다.
이때 양세찬은 “명이나물에 싼 오리 한 점 누구한테 주고 싶다”면서 한 젓가락을 집어 올렸다. 전소민은 “아”를 외치며 입을 벌렸다. 유재석은 “소민아, 자석 인간 좀 보여줘”라고 했고, 양세찬은 “밥뚜껑도 되니? 그럼 준다”고 했다. 전소민은 “정말 줄 거냐”면서 밥뚜껑을 이마에 붙이는데 성공했고, 곧 양세찬으로부터 오리 한 점을 얻었다. 이광수도 밥뚜껑을 이마에 붙이는 데 성공했지만 양체찬은 “광수형 이미 늦었다”면서 거절했다.
이광수는 “제발 한번만”을 외치며 밥뚜껑과 양푼이 등 각종 물건을 이마에 붙이려고 시도했다. 이때 지석진은 “광수야, 김을 이에 잘 붙이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양세찬은 “김을 구렛나루에 붙이면 최악이다”라고 했는데, 이때 김을 구레나룻에 붙이고 있던 하하는 뜨끔 하면서 웃었다.
이광수는 김을 눈썹에 붙이고 “어떻게 하면 될까요?”
고민하던 이광수는 전소민이 오리 한 점을 더 얻기 위해 옆에서 숟가락을 턱에 꽂고 춤을 추자 “그만해”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도 곧 “띠리리리리리 광수 없다”로 바보 흉내를 내 오리 한 점을 얻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