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위있는 그녀’ 사진=방송 화면 캡처 |
지난 15일 방송한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10회는 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7.3%, 전국 기준 6.9%의 시청률을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4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인 가운데 바람난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 때문에 속이 타들어가는 우아진(김희선 분)으로 여성들의 깊은 공감을 사고 있는 김희선의 연기력이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날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진은 윤성희(이태임 분)와의 불륜관계를 청산하지 못한 것도 모자라 둘 사이를 이해해달라는 뻔뻔함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안재석에게 받은 스트레스가 극으로 치달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족을 위해 마련한 집을 안재석이 윤성희에게 내어 주고, 내연녀가 아프다는 이유로 어린 딸 안지후(이채미 분)를 팽개친 무개념 남편으로 인해 분노가 폭발한 우아진은 링거 바늘을 손으로 뽑아내며 “안재석! 넌 이제 영원히 아웃이야!”라고 결심에 찬 듯 말해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앞서 우아진은 박복자(김선아 분)에게 아홉 살 때 아빠를 여읜 가슴 아픈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안지후가 자신처럼 아빠를 잃은 상실감에 배신감까지 느낄까봐 속앓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아이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었기에 남편의 불륜 때문에 힘겨워하는 것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그녀의 감정에 더욱 이입해 함께 아픔을 나누고 있다.
이처럼 김희선은 인생에서 최대 위기에 봉착한 우아진을 뛰어난 표
한편 시청자들과 공감대 형성에 성공, 나날이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김희선은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