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10회가 7.3%(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이던 8회 6.3%보다 약 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국 기준는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품위있는 그녀’는 우아진(김희선 분)은 남편 안재석(정상훈)의 외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실신했다. 안재석은 아내 몰래 내연녀 윤성희(이태임 분)에게 세 식구를 위해 마련해 놓은 집을 기꺼이 내 주는 만행을 저질렀고 우아진은 남편의 바람도 모자라 집까지 빼앗기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놓여 연이은 충격에 몸이 쇠약해지고 만 것이다.
안재석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윤성희와의 관계를 받아들이라는 말로 병상에 누워있는 그녀의 속만 뒤집어 놔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우아진은 결연한 표정으로 링거 바늘을 뽑아 앞으로 그녀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우아진 대신 윤성희와 살벌한 난투극을 벌였던 박복자(김선아 분)는 안태동(김용건 분)에게도 안재석의 불륜 사실을 고해 집안의 평화를 위한 관계 정리를 돕는 듯 했다. 그러나 천막 붕괴 사고의 배후로 자신을 의심하는 집안의 첫째 며느리 박주미(서정연 분)에게는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차가운 얼굴을 보이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켜 긴장감을 높였다.
박복자는 안태동에게 천막 붕괴 사고를 지시한 사람이 박주미였다고 전해 장손 안운규(이건희 분)가 졸업한 후 그녀의 식구들을 내보내기로 정리, 눈엣가시인 박주미를 쫓아내고자 했던 목적을 달성하면서 또 한 번 네버스톱 야망녀의 흑심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브런치 멤버들의 혈투가 흥미를 더했다. 차기옥(유서진 분)은 남편 장성수(송영규 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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