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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시청자의 호평 속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이번 주 방송은 또 어떤 재미를 안길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정효민PD는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없는 게 바로 진짜 관전 포인트”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지난주 방송된 ‘효리네민박’ 3회는 시청률 6.984%(이하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첫 회에서 5.842%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2회는 6.186%, 최근 방송분인 3회까지 연이어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대박 행진 중이다.
특히 최근 방송분에서는 아이유와 이효리의 만남이 진솔하게 그려지며 화제가 된 가운데 정효민 PD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비슷한 듯 다른 두 스타의 만남에 제작진 역시 굉장히 흥미롭게 지켜봤다. 보면 볼수록 닮은 면이 참 많더라. 특히 아이유에 대한 이효리의 남다른 배려심이 인상 적이었다”고 전했다.
정 PD는 “시청자들이 특별히 강조하거나 설명하지 않아도 이효리의 속 깊은 배려심이나 아이유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잘 캐치해서 보시더라. 그런 면에서 시청자와의 소통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이효리씨 자체가 굉장히 털털하면서도 속이 깊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제작진은 그저 그런 그녀의 진심을 있는 그대로 담기만 하면 됐다. 잘 전달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했다.
또한 “아이유와 이효리 모두 어린 나이에 데뷔해 최정상 입지를 지키고 있는 아티스트라 고민이나 내적 갈등 등 공통점이 많아 보였다. 그런 부분이 두 사람을 빠르게 가까워지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많은 시청자분들이 ‘힐링’이 된다는 등의 좋은 반응을 나타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너무나 좋다”고 덧붙였다.
정 PD는 “처음 우리가 이상순‧이효리 부부의 집에 갔을 때 막연하게 느꼈던 그 편안함과 소박함, 잔잔한 감동 같은 게 시청자분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 그 집에서 느꼈던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기에 우리가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효리씨 역시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연스러움’에 대해 적극적으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줬기 때문에 제작진 입장에서도 최대한 그녀의 의견을 존중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뿌듯해
이와 함께 이번주 관전 포인트에 대해 묻자, “어떤 제시할 만한 의도된 콘셉트나 특별한 포인트가 없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다. 효리네 민박을 거쳐 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과 출연자 간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공감대나 각자의 개성 등 있는 그대로를 저마다의 지점에서 즐기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