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제작진의 특별한 출연자 사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 후포리 후타삼 고(故) 최복례 회장님의 1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하는 의미의 특별 영상이 공개된다.
후타삼(후포리 타짜 삼인방)의 넘버원으로도 유명했던 최복례 여사는 늘 밝고 호탕한 웃음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백년손님’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의 1주기를 맞아 ’백년손님’ 제작진은 특별 영상을 준비해 고인을 기리게 된 것. 방송에 앞서 특별 영상이 공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벌써 1주기라니 시간이 빠르네요’, ‘후타삼이 그립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최복례 여사를 추억했다.
‘백년손님’ 제작진에 따르면, 최복례 여사는 생전 ’백년손님’ 촬영에 참여하는 것을 행복해했고 촬영팀이 오는 것을 무척이나 반겼다. 제작진 또한 최복례 여사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졌다. 별세 당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한 것은 물론, 장례식장에서 그를 떠나보내는 후타삼의 마지막 현장을 그린 뒤 유족과 고인의 뜻을 존중해 남은 촬영 분량을 모두 방송하며 고인의 가는 길을 추모한 바 있다.
# 단순한 출연자가 아닌 한 가족…경조사도 함께
‘백년손님’ 제작진의 출연자에 대한 진한 애정은 후포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과거 배우 우현의 장모이자 소설가 고(故) 곽의진 여사의 별세 때도 제작진은 두 사람의 마지막 이야기를 깊이 있게 그려내며 특별한 출연자 사랑을 드러냈다. 고인이 가족들과 함께 했던 나날들과 행복했던 순간들을 담아 2회에 걸쳐 특별 영상을 공개해 추모하기도 했다.
‘백년손님’ 제작진은 출연자들의 슬픔을 나눌 뿐만 아니라 기쁨도 함께했다. 강화도 송서방으로 유명한 송영빈의 아내 SBS 유혜영 아나운서는 지난 해 ‘백년손님’을 통해 임신 사실을 알렸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난임 병원까지 다니
‘백년손님’ 후포리 회장님 1주기 특별 영상은 13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