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놀란 감독 "관객이 전쟁터에 있는 기분 느끼길 바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오는 20일 영화 '덩케르크'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관객들이 직접 전쟁의 그 현장에 있는 기분을 느끼길 바랐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덩케르크'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강렬한 서스펜스, 역동성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들이나 장군들이 방안에서 지도를 보는 이야기보다는 세 가지 시간을 교차함으로써 당시 상황을 느끼길 바랐다"며 "한 개인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러닝타임 내내 영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짚었다.
놀란 감독은 또 "오래 전부터 '덩케르크'를 만들고 싶었다. 오랜 시간이 걸린 영화"라며 "복잡하고 도전적인 이야기였지만 성취감도 있었다"고 밝혔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렸다. 위대한 승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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