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인정을 건너뛴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결혼 발표에 이어 배우 이시영이 9월 결혼에 임신 14주차라는 사실까지 깜짝 고백했다. 열애를 부인하고, 결혼계획이 없다고 해야 했던 이들의 속사정은 무엇일까?
13일 이시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9월 30일 결혼하며 현재 임신 4개월을 바라보는 14주차"라고 깜짝 고백했다. 9~10월 결혼선을 부인한지 하루 만이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건 맞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던 이시영이 하루만에 직접 임신 사실까지 고백하며 결혼을 발표한 뒤에는 가족과 출연 작품에 대한 책임감, 배려가 있었다.
이시영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양측 가족분들과 상의 끝에 결혼식은 9월 30일에 올리기로 했다"면서 "사실 드라마가 종영한 바로 다음날 가을 결혼 소식이 기사를 통해 보도가 되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저 역시도 드라마가 끝난 다음날 가족들과 이야기를 하여 결혼식 날짜를 조금은 급하게 결정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최소한 가족들과 의논해야 했다는 것.
또 이시영은 "저의 결혼이나 임신 소식이 대중 분들에게 큰 이슈거리는 절대 아니지만 오로지 딱하나, 드라마가 방영되는 중간에는 저의 어떤 사적인 소식도 알려지는 건 작품과 그 작품을 함께하고 있는 배우분들을 위해 옳지 않다고 생각되어 조심 또 조심하였고 그래서 모든 건 드라마가 끝난 후에 진행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11일 종영한 MBC '파수꾼'에서 액션이 많은 형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임신 초기에 이런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묵묵히 해낸 것. 여기에 드라마 방영 중 '속도위반' 임신이나 결혼 얘기가 나가면 관심이 이시영 개인에게만 쏠릴까 걱정했다는 얘기다.
이시영의 말대로라면 드라마가 막 끝났고, 본격적으로 결혼을 준비하려던 차에 보도가 먼저 나왔으나, 아직 가족들과 상의하기 전이라 하루 전에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결혼이 남과 여,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집안과 집안의 만남인 인륜지대사라는 점을 새삼 일깨운다.
↑ 송중기-송혜교.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
송중기 역시 개봉을 앞둔 영화 '군함도'에 대한 조심스러움을 보였다. 송중기는 이 글에서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개봉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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