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엑소 찬열&수호가 ‘한끼줍쇼’에 떴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여름특집2탄을 맞아 수호와 찬열이 출연했다. 이날 한 끼 멤버가 향한 곳은 제주도 일도동이었다.
수호는 제주도 매표소에서 강호동과 이경규를 맞았다. 그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끼고 매표소 직원인 척했지만, 어색한 사투리와 연기로 금세 발각됐다. 이에 함께 있던 찬열은 “벌써 들키면 어떡하냐”며 수호를 탓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 끼 멤버들은 제작진이 건넨 ‘한순화 할망’을 찾아 김녕리의 바닷가로 향했다. ‘한순화 할망’이 숟가락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할망은 “그냥은 안주지”라며 춤과 노래를 요구했고, 찬열과 수호의 ‘으르렁’ 춤에 이어 이경규의 재롱까지 본 후에야 숟가락을 넘겨 웃음을 안겼다.
숟가락을 획득한 한 끼 멤버들은 일도동으로 향했다. 동네 답사 후 먼저 벨 누르기에 나선 것은 수호동 팀이었다. 수호는 자신을 모르는 동네 주민들에게 “가수인데요. 저 아세요?”를 반복하며 설명을 버벅 거려 찬열의 놀림감이 됐다.
하지만 정작 찬열은 ‘꽝손’ 능력을 발휘하며 누르는 집마다 집주인이 없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수호는 당황 끝에 안정을 찾고 한 끼 입성에 성공한 가운데, 찬열에게 “아무래도 너는 편의점 갈 것 같다”고 악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수호와 강호동은 산해진미 가득한 밥상을 대접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호동은 “갈치속젓이 집 나간 입맛을 확 돋운다”며 감탄했고, 수호는 직접 담근 복분자주의 맛에 취해 연달아 잔을 비우기도.
한편, 찬열은 ‘꽝손’ 아니면 식사를 마친 집만 골라내 이경규를 당혹케 했다. 마음이 급해진 이경규는 “식사 하셨어요?”
찬규 팀이 입성한 집은 동네에 음식 솜씨 좋기로 유명한 집이었다. 밥상에는 제주 옥돔과 각종 집 반찬에 이르기까지 진수성찬이 차려져 찬열과 이경규를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식사를 시작한 찬열은 “진짜 맛있어요”를 연발하며 온 얼굴로 맛있음을 표현했고, 담근 지 11년된 인삼주로 한 끼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