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용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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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걸그룹 인재 육성 리얼리티 '아이돌학교'가 베일을 벗었다. 시작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인 '아이돌학교'가 이를 이겨내고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아이돌학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이돌학교'는 국내 최초 걸그룹 전문 교육 기관을 콘셉트로,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Mnet은 그간 '프로듀스 101' 시즌1, 시즌2를 비롯해 '소년24' 등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아이돌학교'는 기존의 연습생 서바이벌과 다르다는 게 Mnet의 설명이다.
'아이돌학교' 연출을 맡은 신유선 PD는 "'프로듀스101'은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아이돌학교'는 일반인이 얼마나 성장하는지 지켜보고 교육시켜 데뷔시키는 프로그램이라 보면 된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아이돌학교'는 전 회 생방송 문자 평가 투표를 도입, 입학생과 시청자들의 생생한 반응을 실시간으로 담는다. 41명 입학생들의 육성에 직접 참여할 아이돌학교 육성회원 모집도 이날부터 본격 시작된다. 학생들의 성적은 100% 육성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프로듀스101'도 방송 전부터 출연자들의 인성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중도하차한 연습생도 있었다. '아이돌학교' 역시 인성 논란과 외모지상주의가 아니냐는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전경남 PD는 "프로그램 준비하며 일반인 출연자 과거 흔적과 인성, 이런 부분들이 문제 많이 되고 있다"며 "저희 채널에서 이미 내부적으로는 가이드나 출연자 검증 프로세스로 접촉 중이다. 제작진도 그런 부분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학생들 만나보며 얘기를 많이 해보는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사생활 조사하고 뒷조사하면 사찰 문제도 생길 수 있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출연자와 제작진이 터놓고 얘기를 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최근 인성 논란에 휩싸인 출연자 이채영에 대해 "저희도 많이 놀랐다"며 "학교 측에 먼저 접촉해 조사해본 결과 징계 사실은 없었고 인터넷에서 논란되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학생은 사실 아니라 확인했다"고 일축했다.
외모지상주의 논란에 대해서도 답했다. 전PD는 "외모지상주의는 예상했다. 예쁘다라는 용어가 줄 수 있는 게 외모로 논란될 수 있는데 우리는 얼굴이 예쁘다는 기준으로 선발하진 않았다"며 "학생 선발할 때도 기준이 외모보다 하고자 하는 열정과 마음,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발했다"며 방송을 통해 확인
이순재 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 김희철, 음악 선생님 바다와 장진영, 안무 선생님 박준희, 스테파니, 체육 선생님 윤태식, 음악 총괄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 등 교사진이 11주 동안 41명의 입학생을 교육한다.
'아이돌학교'는 오는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Mnet과 tvN에서 공동 생방송 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