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Urban Zakapa)가 서태지 데뷔 25주년을 맞아 ‘모아이’(Moai) 리메이크곡을 발표한다.
11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모아이’는 2008년 서태지가 발표한 곡으로 어반자카파에 의해 9년 만에 재해석됐다.
어반자카파의 ‘모아이’는 원곡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탄생했다. 어반자카파는 ‘모아이’를 느린 템포와 그루브를 강조한 아날로그 사운드 편곡으로 오리지널 곡이 지닌 멜로디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어반자카파 멤버 세 사람의 만들어내는 화음과 목소리가 가진 매력은 곡의 이야기와 감성을 선명하게 전달하며 원곡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반자카파 멤버들이 귓가에서 섬세하게 속삭이듯 들려주는 ‘모아이’는 여행이라는 노래의 테마와 정서를 고스란히 표현했고, 이번 리메이크의 편곡에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에코브릿지가 참여했다.
서태지 측은 “원곡이 시대를 앞서간 실험적인 사운드로 탄생한 곡이라면, 어반자카파의 ‘모아이’는 리스너들을 눈앞에 아련히 그려지는 듯한 낯선 풍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서정적인 곡이다”며 “리메이크의 의미를 완벽하게 담아낸 어반자카파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어반자카파의 ‘모아이’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TIME : TRAVELER)의 두 번째 곡이다. ‘타임:트래블러’는 미래에서 온 선물이라
서태지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9월 2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를 개최한다. 어반자카파는 이날 공연에 오프닝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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