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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월요일 심야 예능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동상이몽’이 시즌2 ’너는 내 운명’으로 돌아왔다.
10일 밤 첫 전파를 타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커플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를 통해 들여다보고 ’남자’와 ’여자’의 시각 차와 서로 다른 ’동상이몽’을 보여주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 7월 종영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사춘기 자녀와 부모간의 갈등을 주제로 가족의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관찰 카메라를 통해 부모, 자식의 일상을 ’맘Says’, ’애Says’ 등 각자의 시선에서 다뤄 같지만 다른 일상을 보여주는 색다른 콘셉트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호평을 받았다.
시즌1과 2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출연자다. 시즌1이 일반인 가족에 집중했다면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셀러브리티 ’커플’의 ’관계’에 집중한다. 궁금하기만 한 셀럽 커플의 삶을 ’She Said’, ’He Said’ 카메라에 담아 관찰한다.
특히 생애 첫 리얼 예능에 도전하는 ’결혼 26년 차’ 이재명 성남시장과 그의 아내 김혜경, 한중 커플로 8년 만에 한국 방송에 복귀하는 배우 추자현과 그의 반쪽인 중국배우 우효광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진행은 김구라와 서장훈이 맡는다.
’너는 내 운명’은 최근 대세인 관찰 예능의 형식을 띄고 있고, 화제의 출연자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어려움도 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 ’안녕하세요’는 월요일 예능 전통의 강자다. JTBC ’비정상회담’,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이 1월 30일 종영한 이후 예능 시청자들이 타 채널로 빠져나갔던 SBS가 과연 새로운 시청층을 유입할 수 있을지, SBS 월요일 예능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하며 월요 심야 예능 복병으로 떠오를 지 주목된다.
’너는 내 운명’은 10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