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볼넷 한 개를 얻었다. 팀은 패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82로 떨어졌다.
이날 8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회 1사 1루에서 1루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 타구로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소득없이 물러났다. 네번째 타석은 조금 달랐다. 체이스 헤들리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추루한 뒤 패스드볼로 2루까지 가며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바뀐 투수 코리 크네블을 맞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후 로널드 토레예스와 대주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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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볼넷 한 개를 얻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최지만은 수비에서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2회초 수비 때 키언 브록스턴의 땅볼을 잡은 3루수 헤들리의 송구가 살짝 짧았는데 1루에서 다리를 찢어 이를 받아냈다. 지난 시즌 에인절스에서도 한 차례 이같은 수비를 보여줬던 최지만은 새로운 팀에서도 이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수비 능력을 자랑했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책임졌지만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 4 1/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5.47의 평균자책점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1회 트래비스 쇼에게 3점 홈런, 2회 스티븐 보그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피해가 늘었다. 4회 팀 타선이 3점을 더했지만 5회초 연속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고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는 1회와 5회 두 개의 안타를 때려 모두 홈을 밟았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0.248의 타율로 전반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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