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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L9’ 박수홍이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
지난 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NL코리아 시즌9’(이하 ‘SNL9’)에 개그맨 박수홍이 호스트로 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SNL9’은 2.3%(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최고 3.5%까지 치솟았다. 지난 4월 29일 방송된 김소연 편이 기록한 2.3%, 최고 3.3%의 시청률을 꺾고, 이번 시즌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이날 ‘호스트 박수홍은 오프닝 무대에서 EDM ’클러버‘의 디제잉으로 다채로운 쇼의 시작을 알렸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랜 시간동안 무대에 오르며 큰 무대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수홍은 오프닝에서 신나는 음악을 선물하며 큰 웃음과 열띤 분위기를 선사했다.
박수홍은 신동엽이 “요즘은 클럽에 자주 가는가”라고 묻자 “요즘은 바빠서 자주 못가고 3~4일에 한 번 정도간다”라고 답해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토요일 밤을 불살라보자”는 오프닝 각오 그대로, 믿고 웃을 수 있을 만큼의 탁월한 개그감과 열정을 뽐냈다.
박수홍은 다양한 코너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3분 내새끼’에서 박수홍은 철없는 아들 역할로 등장해 김민교와 모자지간을 연기하며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여장, 동물분장 등 다양한 연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물했다. 특히 그동안 'SNL9'에서 박수홍의 어머니를 패러디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완벽 무장한 김민교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박수홍의 농익은 연기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신동엽과 과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홍렬쇼’를 그대로 재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수홍과 신동엽은 사소한 분장부터 말투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지난 과거로 완벽하게 되돌린 개그를 펼쳤다. 이들은 2017년 현재의 박수홍과 신동엽을 서로 디스하며 90년대 추억과 웃음을 동시에 안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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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