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자살 기도자를 구한 배우 한정국이 부산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부산경찰은 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도와주신 배우 한정국님 그리고 편의점 사장님께 바로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감사장을 받은 한정국의 사진을 게재했다.
한정국은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일 뿐만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 자살 기도자를 구출한 신범석(31) 씨에 대해서는 "젊은 친구가 무릎까지 꿇고 설득했고 기지를 발휘해 칼을 빼앗았다. 배우도 그렇게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 5분께 부산 사상구 쾌법동 르네시떼 앞 도로와 삼락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용 다리의 난간 바깥쪽에서 A(
한정국은 한 여성이 다급히 소리치는 것을 듣고 난간으로 향했고, 이곳을 지나가던 심범석 씨와 난간으로 뛰어들어 각각 A씨의 양쪽 팔을 붙잡은 끝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A씨를 안전지역으로 들어 올려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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