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서정희 "이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겪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이혼과 연예계 복귀에 대해 털어놨다.
서정희는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서정희는 2015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 32년 만에 불미스럽게 이혼한 뒤 연예계 복귀에 대해 "나왔을 때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했다. 집 밖으로 나오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매일 울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딸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서정희는 "딸이 '엄마가 먼저 인사를 해 봐. 그럼 사람들이 더 좋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용기를 내 인사를 했는데 사람들이 응원을 해주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또 "아픈 일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다"며 "하지만 상처를 숨기지 않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여전히 저는 잘살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잘한 점이 무엇이었는지를 묻자 "결혼 생활을 제일 잘한 것 같다, 가족 공동체를 지키려고 했던 것에 후회가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정희는 전성기 시절 인기에 대해 "개된 CF만 40여 편 정도, 미공개된 것까지 포함하면 50~60편을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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