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국, 위험 무릅쓰고 자살기도 50대 남성 구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한정국이 한 시민과 함께 10m 높이 다리에서 왕복 8차선 도로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으려한 50대 남성을 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 5분께 부산 사상구 쾌법동 르네시떼 앞 도로와 삼락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용 다리의 난간 바깥쪽에서 A(49)씨는 10m 아래 8차선 도로로 뛰어내리려고 했다.
한정국은 한 여성이 다급히 소리치는 것을 듣고 난간으로 향했고, 이곳을 지나가던 심모(31)씨와 난간으로 뛰어들어 각각 A씨의 양쪽 팔을 붙잡았다. A씨는 한정국과 심씨를 뿌리치기 위해 자신이 갖고 있던 흉기로 손목을 찌를 듯이 위협했다.
차들이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리고 있던 상황에서 때마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몸통을 붙잡아 안쪽 안전지역으로 들어 올려 구조했다.
A씨는 오래 전 어깨 부상으로 직업을 구하지 못해 노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정국은 최근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오성그룹 회장 안출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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