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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와이프’ 종영 사진=SBS |
지난 5일 오후 방송한 SBS ‘싱글 와이프’는 아내들의 마지막 ‘낭만 일탈’ 이야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을 시작하기에 앞서 MC들은 ‘아내DAY’ 프로젝트 추진 이야기를 꺼냈다. 남편들은 ‘싱글와이프’가 방영된 후 시청자 남편들에게 아내 여행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싱글와이프’ 팀은 아내에게 휴가를 주니 가정이 더욱 화목해졌다면서 프로그램 아이템의 긍정적인 면을 소개했다.
이날 남희석 아내 이경민은 불타는 승부욕을 보였다. 떡볶이 내기를 걸고 낚시 게임을 즐겼다. 이에 평소 여유 넘치던 모습과 다르게 불타는 승부욕을 보였고 이후 친구들과 만화방을 찾는 등 결혼 후 접해볼 수 없는 일상과 만났다.
배우 전혜진은 남편 이천희의 우려를 뒤로 하고 파티를 즐겼다. 전혜진의 패션 스타일부터 메이크업까지 신경 쓰며 아내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는 이천희의 모습은 재미를 선사했다. 방송 내내 다른 부부들과는 다른 풋풋한 느낌으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혜진은 배우 시절 모습과 다른 ‘비글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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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와이프’ 종영 사진=SBS |
서현철 아내 정재은은 일본여행 중 과거 자신과 함께 연기했던 동료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정재은은 서현철과의 첫 만남부터 러브 스토리까지 공개하며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간 서현철은 예능 등에 나와 아내 정재은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고 그의 아내는 화제의 중심에 오른 바 있다. 이를 입증하듯 정재은은 소녀같은 순수한 모습으로 ‘싱글와이프’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다.
김창렬 아내 장채희는 마지막 방송에서 우울증 고백을 했다. 그는 이날 “결혼 후 갑작스럽게 우울증이 찾아왔지만, 남편으로 인해 여행을 떠나 감격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도 보고 싶은데 지금은 시간이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육아와 주부로서 삶에 지친 아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장채희가 속마음을 고백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분당 최고시청률 5.8%까지 치솟았고,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싱글와이프’는 아내들이 가정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일탈을 꿈꾸고, 남편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결혼 후 가사와 육아에 치여 자신의 삶을 놓고 지냈던 아내들을 위해 남편들이 ‘아내DAY’를 지정해 아내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SBS는 최근 관찰 예능을 주력으로 밀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 아빠,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