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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연우진과 박민영이 힘겹게 혼례를 올렸다.
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이역(연우진 분)과 신채경(박민영 분)이 눈물의 혼례식을 치루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이융(이동건 분)은 신채경(박민영 분)에게 “역이 곁에서 첩자가 되라, 역이가 하는 모든 게 역심이다”며 칼을 내밀어 엄명했다. 이융은 이역(연우진 분)을 죽여야 하는 순간이 오면 사용하라고 선전포고를 한 것. 하지만 신채경은 “전하와 대군마마의 오해를 풀고, 대군마마의 충심을 증명하기 위해서 결혼을 하는 거다”고 이역과 혼인을 하려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융은 신채경이 이역에게 그토록 믿음을 갖는 것에 분노했다. 머지않아 그 믿음이 깨질 거라고 확신하며 칼을 거뒀다. 신채경 또한 자신의 믿음의 결과에 대한 죗값을 나중에 치르겠다고 미뤄 비극적인 운명을 예고했다.
한편, 이역은 신채경을 지키기 위해 ‘우렁각시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융이 이역의 활동 근거지 전당포를 급습해 위기감이 감돌았다. 이때 윤명혜(고보결 분)가 이융에게 이역의 목숨을 구한 사실을 말하는 바람에 이역의 행보가 공개됐다.
이후 이융은 “채경이만 죽고 못 사는 것처럼 굴더니 (이역에게) 여자가 있었구나, 역이가 다른 계집에게 장가를 들어서 속 쓰리겠다”며 윤명혜의 속을 뒤집어 놨다.
그런가하면 이융은 두 사람에게 큰 집을 선물해 선심을 쓰는 듯했지만 사실은 이역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려는 것이었다. 신채경을 첩자로 삼고, 전당포를 급습한데
이날 선왕의 밀지를 먼저 차지하려고 이융과 이역이 서로에게 활을 겨누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신채경과 이역이 각자 비밀을 간직한 채 눈물을 흘리며 혼례식을 치러 다음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