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36)가 송중기(32)와의 결혼 소감을 밝혔다.
송혜교는 5일 오후 자신의 팬 카페에 "갑자기 저의 결혼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거예요. 팬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당황도 하셨을테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고 적었다.
그는 "중기씨와는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습니다"라며 "오랜 시간 동안 중기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이렇게 갑자기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저 역시 긴장되고 떨리지만 팬분들도 응원해 주실거라 믿어요"라며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 소속사 UAA는 이날 오전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면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 팬분들께는 두 배우가 따로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수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계속 부인했다. 최근에는 발리에서 두 사람의 목격설이 전해졌지만 이 역시 부인한 바 있다.
이하 송혜교 글 전문
안녕하세요. 혜교입니다. 혜바라기에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제가 데뷔때부터 함께 해온 이 공간에서 팬여러분들께 제 개인적인 소식을 전하고 싶었어요.
갑자기 저의 결혼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거에요. 팬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당황도 하셨을테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중기씨와는 처음에는 호흡이 잘 맞는 동료였어요.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습니다.
제게는 좋은 동료, 친구였기에 작품이 끝나고도 서로 연락하며 잘 지내왔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중기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제가 결혼 한다는 소식은 팬 분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지만 저 혼자서 결정할 일이 아니었기에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웠어요
이렇게 갑자기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저 역시 긴장되고 떨리지만 팬분들도 응원해 주실거라 믿어요. 항상 저의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게요.
많이 축복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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