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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송중기의 결혼 발표와 동시에 KBS가 발 빠르게 ‘태양의 후예’를 재편성했다. KBS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 당시에도, 종영 후에도 그 열기를 어떻게든 이어가려는 과도한 움직임으로 ‘우려먹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5일 오전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뒤 줄곧 열애 의혹을 받아온 송중기 송혜교가 돌연 결혼을 발표하면서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두 사람의 결혼을 둘러싼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가 보도된 가운데 KBS는 이들의 결혼을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태양의 후예’를 다시금 편성했다.
KBS N 드라마 측이 공식 SNS를 통해 “송송커플 결혼발표 기념 '태양의 후예' 긴급편성”이라는 내용을 공지한 것.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터 '태양의 후예' 전반부인 1회부터 8회까지를, 6일 오후 2시 10분 9회부터 16회까지를 연속 방송한다.
한편, KBS는 ‘태후’ 종영 당시 3부작으로 구성된 ‘태후’ 스페셜 방송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 에필로그’를 내보냈다. 금요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는 안중에 없는 이례적인 편성으로 빈축을 샀지만 이 외에도 스페셜 방송 마지막 날에는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도 급작스럽게 열어 자화자찬의 장을 마련했다. KBS는 당일 오후 갑작스럽게 간담회를 열겠다고 통보해 취재진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연예가 중계’에서 ‘태후’ 관련 내용을 몇 주 간 다루고, ‘개그콘서트’에선 ‘태후’를 소재로 한 개그가 이어지고, 송중기는 뉴스에도 출연했다. 신
한편, 이와는 별개로 대중의 축하 속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송중기, 송혜교는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