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31일 결혼을 발표한 배우 송혜교(36)와 송중기(32)는 일부에게만 이 사실을 알리며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5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말 결혼 날짜를 확정, 발표 시기를 고민했다. 송중기는 영화 '군함도'가 8월 개봉하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워했다는 전언.
'군함도' 관계자들도 대부분이 송중기의 결혼 사실을 몰랐다. '군함도' 홍보마케팅 팀은 "두 사람의 결혼 발표 소식에 깜짝 놀랐다"며 "우리에게는 따로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기쁜 일이고 축하할 일"이라고 전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 소식은 류승완 감독 등 일부만 전해들었다. 류 감독은 좋은 소식이니 영화에 대한 피해를 끼칠까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중기는 오는 7일 저녁 9시 '군함도'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송중기, 김수안이 참석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9일에는 '군함도' 기자시사회에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 소속사 UAA는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면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수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계속 부인했다. 최근에는 발리에서 두 사람의 목격설이 전해졌지만 이 역시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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