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중기♥송혜교 10월 결혼 발표 사진=DB |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해 방영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로 인연을 맺었다. 각각 유시진, 강모연으로 분했던 두 사람은 방송 전부터 이들의 케미에 관심을 쏠리게 만들었다.
이들은 첫 방송부터 아름답고 달달한 그림을 연출하며 로코킹과 로코퀸의 타이틀을 재증명했다. 지지부진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첫 만남부터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표현하는 빠른 전개 덕분에 시청자들은 지난 두 달간 유시진 강모연 커플에 푹 빠질 수 있었고, 특히 송중기와 송혜교는 우연과 인연으로 점철된 두 인물의 이야기에 오글거리는 대사 속에서도 로코의 참맛을 곱씹게 만들었다.
역대급 만남은 ‘태양의 후예’ 신드롬까지 만들었다. 시청률 38.8%라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대급 퇴장’을 알렸고, 중국에서도 20억뷰를 돌파하는 등 그 인기를 입증했다.
두 사람의 인기는 열애설까지 불러 모았었다. 드라마가 한창 방영 중이던 지난해 3월 송중기와 송혜교가 뉴욕 데이트를 즐겼다는 열애설이 보도된 것. 당시 소속사 측은 “친한 동료 사이다”라고 부인했다. 이후 올해 6월, 인도네시아 발리 목격담이 제기되면서 또 한 번 이들은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번에도 역시 양측은 열애설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 사진=DB |
하지만 그간 송중기와 송혜교의 뒤를 따라다녔던 열애설은 사실로 밝혀졌다.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과 송혜교 소속사 UAA 측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양측은 지금까지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숨겨왔던 이유에 대해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