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 크러쉬 ‘아웃사이드(Outside)’ 뮤직비디오 화면캡쳐 |
[MBN스타 신미래 기자] 크러쉬와 반려견 두유의 합작인 ‘아웃사이드(Outside)’ 뮤직비디오가 유쾌함을 선사한다.
지난 30일 오후 6시 크러쉬의 새 앨범 ‘아웃사이드(Outside)’가 발매됐다.
‘아웃사이드(Outside)(Feat. Beenzino)’는 빈지노가 군입대 전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무더운 여름, 답답한 일상과 현실 속에 살고 있는 이들이 꿈꾸는 상상을 고스란히 옮긴 곡이다.
크러쉬는 ‘아웃사이드(Outside)’ 뮤직비디오를 통해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꿈꿔온 일상 속 소소한 일탈을 그의 반려견 두유와 함께 그려냈다.
◇ 인간의 탈을 쓴 개(=두유)
앞서 말했듯 ‘아웃사이드’ 뮤직비디오는 “반려견은 무슨 생각 중일까?”로부터 시작된다. 실제 크러쉬의 반려견인 두유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에서 두유는 음악작업 하고 있는 크러쉬를지그시 쳐다본다. 이에 크러쉬는 “두유야 나가고 싶어? 지금은 안돼. 형 작업해야 돼”라고 말한다. 이에 두유는 사람의 몸으로 변신해 크러쉬의 머리를 가격하고 반란을 꿰찬다.
↑ 크러쉬 ‘아웃사이드(Outside)’ 뮤직비디오 화면캡쳐 |
이후 여행 가방 안에는 작아진 크러쉬가 있다. 크러쉬와 반려견이 뒤바뀐 삶을 살게 된 것. 우리가 여행갈 때 반려견을 동물용 가방을 이용하는 것을 동물과 사람이 반대 입장으로 그려내며 유쾌하게 보여줬다.
해외로 여행을 떠난 듀유는 레저 스포츠도 즐기고, 또 과음하다 토하기도 하며, 쇼핑, 드라이빙하며, 크러쉬(본명 신효섭) 카드로 데이트도 한다. 여느 남자 사람처럼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크러쉬의 “두유아 무슨 생각해?” 한 마디로 두유의 즐거운 상상이 끝나버린다. 그리고 두유는 아쉬움을 감추고 주인과 산책하는 것에 만족한다.
◇ 반려인들에게 의미있는 뮤직비디오
크러쉬는 자신의 반려견을 통해 동물들의 마음을 헤아려야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동물들은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다. 반려인들은 동물들의 상태를 예측할 뿐이다. 말할 수 없는 동물들의 마음을 읽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웃사이드’ 뮤직비디오 통해 느낄 수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