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준케이, 늦게 작업해 화났지만 결과물 보고 풀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김태우가 그룹 2PM 준케이와 새 앨범을 작업한 순간들을 떠올렸다.
김태우 6집 앨범 'T-WIT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김태우는 이날 "준케이가 피처링에 참여했는데 가사를 자신이 쓰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가장 늦게 가사가 왔다. 가수들 중 유일하게 제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지 않고, 노래를 보내줬다.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볼 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가사를 너무 늦게 줘서 화를 내려고 하다가 받은 곡이 너무 좋아서 화를 내지 못했다. '고맙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김태우는 새 앨범에 대해 "많은 분이 신곡을 듣고 부르길 원했다. 최근에는 가사에 대한 힘이 떨어지는 추세인 듯하다. 노랫말을 곱씹어보고, 자신의 삶과 대입해보는 곡이 됐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청량감을 비롯해 힐링 등을 담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T-WITH'는 손호영 매드클라운 준케이 옥택연 펀치 등이 피처링에 참여했고, 더블타이틀곡 '따라가' '니가 고파' 외에도 '선라이즈' '느낌적인 느낌' 등 8곡이 수록됐다.
'따라가'는 어쿠스틱 기타 선율, 신스사운드에 김태우의 청량한 보컬이 담긴 곡이고, '니가 고파'는 손호영 매드클라운이 피처링에 힘을 보탠 어느 때나 편안히 들을 수 있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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