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순검’, ‘아랑사또전’을 집필한 판타지 사극 장인 정윤정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들고 찾아왔다. 원작 만화 ‘하백의 신부’를 바탕으로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이 오늘(3일) 베일을 벗는다.
‘하백의 신부 2017’은 2006년부터 잡지 ‘윙크’에서 연재된 윤미경 작가의 베스트셀러 만화 ‘하백의 신부’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사는 운명인 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코믹 판타지 로맨스다.
기본 골자는 고대 중국 설화를 바탕으로 두고 판타지적인 상격을 가미해 만든 신과 인간의 사랑이야기다. 가뭄이 든 마을을 위해 한 여성이 물의 신 하백에게 제물로 시집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원작의 주요 골자라면, ‘하백의 신부 2017’은 이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스핀오프다.
정윤정 작가는 앞서 MBC ‘아랑사또전’과 MBC드라마넷 ‘별순검’ 시즌1, 2를 통해 판타지 사극 작가로서의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별순검’의 경우는 케이블에서 드라마를 제작하지 않았던 당시 상황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시즌제로 제작됐을 정도다.
그런 정윤정
’하백의 신부 2017’은 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화·수 오후 9시 45분 tvN아시아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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