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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연예통신’이 송중기·송혜교 열애설에 대해 2차 보도를 강행 했다. 비윤리적인 취재 방식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팩트에 충실했을 뿐"이라는 말만 남겼다.
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발리 동반 여행설에 대한 2차 보도가 전파를 탔다.
이날 ’팩트 체크 사실은’ 코너에서 ’섹션’ 측은 중국발 송송커플 열애설을 집중조명됐다. SNS 목격담을 정리하는가 하면, 중국 현지 매체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발리에 거주한다는 목격자는 "송중기가 발리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몇일 전부터 공항에서 기다렸다. 그 와중에 송혜교가 입국하는 걸 봤다. 송혜교는 일요일에 왔고, 송중기는 화요일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가 묵는 숙소 앞에서 기다렸다. 체크아웃 하는날 송혜교도 봤다. 정말 예뻤다. 두 사람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러나 차를 타고 내릴 때는 따로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송혜교는 얼굴을 가리지 않고 있었다. 송중기는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마스크를 벗었을 때만 연예인인 줄 알 정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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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송 제작물 마감 시간까지 공식 입장을 전해 듣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섹션TV’는 송중기 송혜교의 발리 여행 취재 관련, 과잉·몰카 취재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숙소 측이 ‘섹션’ 측의 방송 허가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섹션’은 잠입취재 의혹에 휩싸였으며, 송혜교의 비공개 SNS 사진을 강제로 공개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제작진은 SNS에 비공개로 올린 사진을 강제로 공개당한 송혜교 측에 방송을 통해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분을 드러낸 팬클럽에도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추가 발표했다.
그러나 방송에선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목격자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했을 뿐이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파헤친 뒤 ’팩
’섹션TV 연예통신’의 송중기 송혜교 발리 동반 여행설 보도는 조금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을까. ’알권리’와 ’팩트 체크’ 속에 ’사생활 침해’가 포함돼 있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