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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이 오늘(3일) 첫 선을 보인다.
‘하백의 신부 2017’은 2006년부터 잡지 ‘윙크’에서 연재된 윤미경 작가의 베스트셀러 만화 ‘하백의 신부’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사는 운명인 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코믹 판타지 로맨스다.
하백은 2000년 만에 수국의 물이 붉게 물들자 수국 왕위계승자의 권위를 인증하는 신석을 회수하기 위해 인간 세상에 온다. 2017년 서울로 넘어오자마자 첫 눈에 ‘자신의 종’ 소아와 만나게 된다. 전지전능한 신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흥행작 ’도깨비’와 비교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병수 PD는 지난달 27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인기있는 원작을 드라마로 만들 때 등장인물의 일치율 때문에 욕을 먹기도 한다. 신처럼 멋있는 배우들을 찾는 게 우선이었다. 판타지를 주려고 하는 캐스팅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판타지 장르를 만드는 작가 감독들은 ’도깨비’에 대한 부담이 크다. ’도깨비’가 나온 뒤에 대본 수정을 많이 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판타지 드라마다"며 "신은 내가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시청률 성적과 관련해 "겸허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 작품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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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은 "원작이 있어 많은 부담이 됐지만, 재밌는 내용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 대본을 느끼는 데로 읽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연기톤이 나온 듯하다"고 밝혔다. 신세경은 "원작이 워낙 사랑받
’하백의 신부 2017’은 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화·수 오후 9시 45분 tvN아시아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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