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이 악한 양세종인 척 위장작전을 펼쳤다.
2일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듀얼’에서는 총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이성훈(양세종 분)을 대신해 차길호(임일규 분)에게 이성훈(양세종 분)인 척 연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차길호가 아지트에 들이닥치자 장수연(이나윤 분)의 위치를 파악하지 위해 장득천(정재영 분)과 이성준이 기지를 발휘한 것이다.
이날 이성준과 장득천은 아지트에서 쓰러져 있는 이성훈을 발견했다. 이어 장수연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이성훈의 휴대폰으로 차길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길호는 전화에서 “거봐. 많이 아픈 거 맞잖아. 내가 장수연 데려가는 것도 모를 만큼”이라고 말했다.
이성준은 이성훈인 척 전화를 받았다. 이성준은 장수연의 위치를 물었고 차길호는 “나라고 좋아서 이러겠어? 그저 어르신이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 아무튼 나 지금 다 와 가니까 만나서 얘기해”라고 했다. 이에 이성준은 복제인간이란 점을 이용해 이성훈으로 위장하며 막 샤워를 끝낸 것처럼 꾸몄다.
이성준은 차길호에게 “왔어요? 수연이는요?”라면서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차길호는 “수연이? 언제부터 그렇게 다정해?”라면서 의심했고 이성준은 바로 말을 바꿔 차갑게 말하며 위기를 넘겼다.
차길호는 “지금 병원에서 검사받는 중이야”라면서 장수연의 위치를 말했다. 그러면서 “이때 근데 진짜 너 총 맞은 데 괜찮은 거야? 샤워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면서 계속해서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이성준은 “이 정도는 혼자서도 할 수 있다”면서 상처를 치료한 흔적이 보이게끔 꾸며놓은 자신의 배를 들어보였다.
차길호는 “어르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