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는 살아있다’ 조윤우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
지난 1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 23회, 24회에서 조윤우(구세준 역)가 가슴 저미는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세준은 평소와 같이 밝은 모습으로 군자(김수미 분)를 부르며, 기찬(이지훈 분)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군자가 바닥에 쓰러져 있자, 세준은 놀란 얼굴로 그에게 달려갔다. 기찬이 구급자를 부르라는 말에 그제야 세준은 정신없이 울며 119에 신고를 했다.
이후 세준은 응급실 앞에서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할머니 돌아가시면 어떡해. 할머니 돌아가시면 나 못 살아”라고 말하는가 하면, 군자가 사망했다는 의사의 말에 오열하며 “할머니 저 왔어요. 할머니 강아지 왔어. 할머니 일어나”라고 절규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세준은 군자를 ‘방패막이’로 표현하는 계화(양정아 분)에게 실망스럽다는 듯 “할머니는 나한테 방패막이가 아니고, 내 우상이고 내 목숨 같은 분이었어”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하고, 장례식장에 오지 않은 기찬에게 “우리 할머니가 너를 얼마나 좋아했는데, 널 얼마나 아꼈는데!”라고 화를 내기
조윤우는 유일한 ‘내 편’이었고, 둘도 없는 절친 같은 사이였던 할머니의 죽음에 세상이 무너진 듯한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구세준’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듯한 눈물 연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