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의 마법사’ 김태원이 네팔 한 소년에게 기타를 선물했다 |
1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김태원, 최민용, 윤정수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태원의 기타소리에 현지 아이들이 순식간에 그를 둘러쌌다. 이에 최민용과 윤정수는 “기타 소리 듣고 (애들이) 올라왔어”라며 놀라워 했다.
네팔 아이들은 김태원에게 네팔어를 할 수 있냐고 묻자 윤정수는 “네팔 사람 같아서 물어본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아이가 기타 향해 간절한 눈빛을 보내자 김태원은 자신의 기타를 선뜻 선물로 내놨다. 이에 김태원은 “나도 악기를 배우고 싶었다. (그 아이에게서는) 갖고 싶고, 배우 싶다는 눈빛이 강했다. 영감이 떠오를 것 같았다. 나도 누군가에게 받아서 기타를 치게 됐다”며 한 소년에게 기타를 건넨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태원의 기타를 선물 받은 소년은 “(앞으로) 노래도 부를 거고, 가사를 쓸 것이다. 배우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는데 저분들을 만나게 돼서 기쁘다. 기타를 주셔서 감사하다.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다시 만나면 들려드리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태원은 아이가 혼자 기타 연습할 수 있도록 기타 뒷면에 연주하는 법을 적어 놓는 다정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오지의 마법사’는 어느 날 갑자기 신비의 나라, '오지'에 떨어진다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예능 판타지로, 오는 22일 정규 편성돼 첫 방송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