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FT아일랜드가 10년 동안 일어났던 무대 실수를 가감없이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는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최종훈의 무대 실수 모음이 공개돼 좌중을 폭소케 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최종훈은 무대에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홍기는 무대에서 바지가 찢어진 적이 많다고 했다. "볼 테면 봐라"라는 심정이라고 말해 MC들을 당황케 했다.
이홍기는 무대에서 바지 지퍼가 열려있던 적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발라드 노래를 불러야 했는데, 그날따라 흰 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었는데 빨강색 속옷이 보인 것이다. 앞에 있던 팬들이 손동작으로 알려줘 손으로 가렸다고 밝혔다.
뒤이어 '남대문 영상'이 공개됐는데, 무대 시작부터 끝까지 이홍기가 다소곳이 손으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있어 폭소를 자아냈다. 영상에서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이 한숨을 쉬는 모습도 보였다.
최종훈은 본의 아니게 팬클럽을 '디스'한 적도 있었다. 데뷔 당시 FT아일랜드는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했는데, 최종훈은 수상소감으로 "프리마돈나 팬 여러분들이 주신 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 외에도 이홍기가 가사를 완전히 틀린 채 노래를 부르는 영상, 이홍기가 무대에서 너무 과격한 몸짓으로 노래를 불러 최종훈을 내동댕이 친 퍼포먼스 영상 등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