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오는 2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지성·차유람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실력과 미모를 동시에 겸비한 '당구 여신' 차유람과 총 450만부의 판매를 기록한 '출판계의 아이돌' 이지성 작가는 최근 한 방송에서 6시간 첫 키스 사연으로 화제가 됐다. 당구밖에 몰랐던 13살 연하의 그녀와 생계를 책임지며 글쓰기에만 매진한 그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제작진에 따르면 이지성은 성공한 스타작가의 모습과 달리, 과거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수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 12가구가 공용 화장실 하나를 썼던 열악한 달동네에서 지냈던 그는 작가의 꿈 하나만 안고 글쓰기에만 전념했다. 국내 인문학 돌풍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작가는 물론 스타 작가의 멘토가 되기까지 우여곡절 많았던 그의 인생 이야기가 전해질 예정이다.
선수 시절 큐대만 들면 차가운 눈빛으로 상대를 압도했던 차유람은 어느덧 딸 한나의 작은 반응에도 울고 웃는 여린 엄마가 됐다. 이지성 역시 수많은 청중을 압도했던 카리스마는 집 안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 부부는 소중한 딸 한나를 위해 전원생활까지 선택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 한나가 생긴 후 모든 게 바뀌었다는 이들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부부는 세계 3대 빈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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