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사랑이 18년 만에 신비주의를 벗고 리얼한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인간 김사랑은 배우 김사랑만큼이나 사랑스러웠고 매력적이었다. 대중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그녀의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이유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는 김사랑의 일상 모습이 지난주보다 상세하게 그려졌다.
이날 김사랑의 첫 외부 일정은 필라테스. 그는 “필라테스 해보니 살은 안 빠지고 건강해지더라”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알고 보니 운동 후 필라테스 식구들과 함께 보리 비빔밥을 비롯한 차돌박이 고추장찌개 등 폭풍 먹방을 선보였기 때문이었다.
김사랑은 “촬영 없을 땐 두 끼 정도만 든든하게 먹고 중간에 배고프면 간식을 먹는다. 과자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지인은 “저번에 과자 한 봉지 다 먹어놓고. 내 꺼 뺏어먹었잖아”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후 그가 두 번째로 향한 곳은 미용실이었다. 그는 헤어디자이너로부터 프랑스 자수를 배우며 연애 관련 이야기 등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냈다. 연예인 생활의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자수를 시작했다는 그는 수준급 자수 실력을 뽐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사랑은 일본 가정식을 정기적으로 배우고 있었다. 그는 친동생과 지인들을 초대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이 같은 취미를 가져왔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건강한 밥상을 선보인 가운데, 수준급의 플레이팅으로 ‘나래바 사장’ 박나래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이와 함께 거실에는 그가 현재 후원 중인 18명의 아이들 사진이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쑥수러워 하는 김사랑을 대신해 동생이 나서서 누나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이라고 소개했고,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씨는 더욱 빛을 발휘했다.
일찌감치 인형 같은 외모와 신비한 분위기로 ‘여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사랑, 그녀의 일상은 평범하고도 담백했다. 화려함 속에서 소박한 일상을 보내는 그녀를 보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는 배우라 그녀의 일상생활과 더불어 평소 모습과 성격에 일찌감치 관심이 모아졌던 가운데 역시나 인간 김사랑은 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신비주의, 좀 더 빨리 내려놨다면 더 좋았을 법 했다. 여신 김사랑만큼 사람 김사랑도 충분히 매력적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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