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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가 잇따른 협박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에이핑크의 오랜 팬’이라고 자칭하는 남성이 거듭 협박을 해와 소속사에서도 난감한 상황이다.
30일 오전 KBS2 ‘뮤직뱅크’ 상반기 결산이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KBS 측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이 있었다. 즉각 신고를 받은 영등포경찰서는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에 도움을 요청, 현장에 모여든 관람객들은 대피 조치되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이날 출연하는 에이핑크와 관련이 있었다. 에이핑크 측은 “이번에도 앞서 멤버들에게 협박한 동일범으로 보고 있다. 경찰 측에서 그렇게 추정하고 있다”면서 “멤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답답할 따름”이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KBS 측 관계자는 역시 "신고 접수 이야기에 '뮤직뱅크' 현장에 가보니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고 경찰견과 특공대가 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전에 상황이 종료됐고, 수색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오후에 있을 방송
한편 에이핑크는 지난 26일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도 살해 협박을 받아, 당시 경찰의 현장 점검을 거친 뒤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 14일에도 서울 강남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를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는 등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오고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