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지상파 음악방송 1위의 기쁨을 누렸다.
황치열은 23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Be ordinary(비 오디너리)'의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황치열은 데뷔 10년 만에 오른 음악방송 무대에서 막강한 1위 후보인 지드래곤을 제치고 첫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에 방송 직후 황치열은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는 방송 이후 32위에서 16위로, 엠넷에서는 50위에서 20위로, 지니에서는 80위에서 15위로 무려 65계단이나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오전 9시 기준 황치열의 신곡 '매일 듣는 노래'는 몽키3 1위를 비롯해 네이버뮤직 2위, 소리바다 5위, 벅스 5위, 올레뮤직 6위, 멜론 12위, 엠넷 16위, 지니 21위에 랭크되며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역주행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황치열은 2007년 데뷔곡 '한번만'이후 약 10년 만에 음악방송에 출연, 나아가 1위까지 차지하며 남성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더욱이 황치열은 이번 미니앨범으로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 랭크는 물론, 한터 주간차트 1위와 초동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하며 음원 및 음반에서도 강세를 보인 바다. 특히 남성 솔로의 초동 10만장 판매는 2013년 조용필 이후 처음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오랜 무명 시간을 거쳐 마침내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쥔 황치열이 향후 다른 음악방송에서도 1위 행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황치열은 24일~25일 양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첫 단독 콘서트 '욜로콘'으로 팬들과 만난다.
다음은 황치열 간단 인터뷰
-뮤직뱅크 1위 소감?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기적이 일어난 거 같다. 2007년 데뷔한 이후, 10년 만에 첫 음악방송에 출연한 것만으로 행복한 마음이었는데 1위를 하다니 아직도 어리둥절하다. 나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진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가장 큰 힘이 되어 준 우리 팬님들 덕분에 1위 트로피를 품게 됐다. 팬님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도록 더 노력 할테니 팬님!!우리 영원히 같이 가자. 사랑합니다♥
그리고 가수는 노래제목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진짜 '매일 듣는 노래'가 노래 제목처럼 여러분들이 '매일 듣는 노래'로 된 것 같아 더욱 행복하다. 황치열의 '매듣송' 매일 들어주실거죠.
-사진으로만 보던 뮤뱅 출근길 어땠나?
처음 보는 새로운 광경에 놀랐다. 출근길이 아니라 시상식에 참여하는 기분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그렇게 많은 분들이 오시는 줄 몰랐고, 신기하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막상 인터넷을 통해 뮤뱅 출근길 사진을 보니 '좀 더 멋지게 하고 갈 걸'하고 아주 조금은 후회하기도 했다. 그래도 우리 팬님들은 무조건적으로 모두 다 예쁘게 봐주시니깐 걱정은 없다.
-10년 만에 음악방송 출연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사실 '불후의 명곡' 촬영하는 곳과 장소가 같아서 10년 만에 음박방송 출연이었지만 많이 어색하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뮤직뱅크 출연진 평균연령을 높인거 같아 좀 미안했다. 젊은 아이돌 친구들 무대를 보면서 또 다른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
-초동 10만장을 돌파하며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기분이 어떤가?
모든 게 팬님들 덕분이다. 팬바보라고 하시는데 팬바보가 될 수밖에 없다. 많은 가수들 중에서 가수 황치열의 음악을 믿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팬님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저를 위해 응원해주시는 마음, 오랫동안 가슴에 새기며 발전하는 가수가 되겠다. 그리고 나는 아이돌과 견줄만한 인기는 아니지만, 우리 팬님들의 마음은 아이돌팬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어제 뮤직뱅크 때 너무 더웠는데 현장까지 오셔서 큰 힘이 되어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향후 활동 계획은?
당장 오늘(24일)부터 내일까지 단독 콘서트가 있다. 한국에서 첫 단독 콘서트이다보니 여러모로 많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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