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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극장’ 사진=‘인간극장’ 캡처 |
지난 22일 오전 ‘인간극장’ 4부에서는 전날에 이어 서울에 사는 딸 집을 찾아가는 조동환 할아버지가 그려졌다.
서울에 사는 딸 집에 방문하는 조동환 할아버지는 차를 놓치고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겨우 다시 버스에 올라 딸 집으로 향하는 동환 할아버지. 딸 집에 도착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도 많다.
딸 집에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동환 할아버지는 산소에 올라 먼저 세상을 떠난 두 부인에게 안부를 올린다.
1919년에 태어나 올해 99세가 된 조동환 할아버지. 내년이면 100세가 되지만 매일 아침파란 트럭을 손수 운전해 그의 일터인 민간인 통제구역 민통선 안 6600제곱미터(2000여 평)의 너른 산과 밭으로 출근한다.
모진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밭 근처에 산소가 있어서다. 그 아픔과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살아온 할아버지는 일터인 밭 근처에 산소를 만들었다. 밭일이 끝나면 어김없이 산소에 올라 잡풀도 뽑고 살아생전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집에 돌아온다.
소중한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그 곳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라고 말하는 99세의 동환 할아버지. 세월이 깊어갈수록 그리움도 깊어간다. 떠
오늘도 파란 트럭을 몰고 100세 인생을 향해 달리는 조동환 할아버지의 ‘인간극장-99세 동환 씨, 한 백 년 살다보니’ 네 번째 이야기는 KBS1에서 지난 22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되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