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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즈 용감한형제 인터뷰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
[MBN스타 백융희 기자]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 대표이자 프로듀서로 알려진 용감한형제가 최근 새로운 도약을 시도 중이다.
용감한형제는 과거 빅뱅 ‘거짓말’, ‘마지막 인사’부터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어쩌다’, 손담비 ‘미쳤어’ 등의 히트곡을 제조하며 히트곡 제조기로 떠올랐다. 이밖에도 애프터스쿨, 씨스타, 포미닛, AOA, 틴탑 등과의 작업을 통해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고 국내 최고 작곡진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런 그가 최근에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사무엘의 솔로 데뷔를 기점으로 국내가요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외부 프로듀싱 대신 소속 가수들의 프로듀싱에 집중하며 세계적인 연예기획사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방송에서 근황을 보긴 했지만, 그 외적인 근황이 궁금하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곡 작업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근황은 언제 물어봐도 항상 똑같은 것 같다. 다만 최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외부 가수 프로듀싱을 많이 안 하고 있다. 회사에 집중해야 할 시기인 것 같아서 브레이브에 집중하고 있고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사무엘의 앨범 준비도 계속하고 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1년 6개월 정도 브레이브 프로듀서들과 사무엘의 앨범을 위해서만 시간을 들였다. 방송 출연 전부터 작업하던 프로젝트였고 방송 출연으로 인해 잠시 보류했었다. 예상하지 못한 래퍼들이 합류했고 퀄리티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브레이브는 타 기획사에 비해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어떤가?
“만들어가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브레이브는 늦지 않게 잘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올해 사무엘의 연습을 시키고 녹음도 시키면서 ‘프로듀스 101 시즌2’도 나갔다. 브레이브걸스도 현재 활동을 하고 있다. 빅스타 친구들의 곡도 작업 중이고 또 필독은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다. 단추가 하나씩 끼워나가는 것 같다. 언제 완성이 될지는 모르지만, 성장통과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 계속 매끄럽게만 가면 재미없지 않나. (웃음)”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뭔가?
“생각했던 기대 이상의 성과가 안 나 왔을 때 힘들다. 회사 대표 겸 경영을 하고 있지만, 음악을 만들고 프로듀서로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어떤 감성들이 남아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원하는 성과가 안 나왔을 땐 좌절감이 크게 오는 것 같다. 사업을 할 땐 냉정해야 하는데 차갑게 할 때 힘이 드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하나하나씩 겪어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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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즈 용감한형제 인터뷰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
가요 엔터테인먼트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있나?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게 최고의 무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잘 되는 회사를 보면 자체 내에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프로듀서들이 있다. 나 역시 프로듀서로 시작했기 때문에 전적으로 프로듀서들에게 지원을 해주려고 하는 편이다. 좋은 음악을 줄 수 있고 좋은 콘셉트를 그릴 수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인 것 같다. 맛없는 음식을 강제로 판다고 사 먹는 사람은 없지 않나. 브레이브 역시 맛있는 재료로 맛있게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는 있다. 이제 사람들이 먹게끔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쌓아나가야 할 것 같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브레이브=용감한 형제’란 인식이 있었다.
“많은 분이 브랜드로 봤을 때 브레이브 하면 용감한형제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꿈꾸는 부분은 다르다. SM, YG, JYP란 이름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프로듀서가 있지만, 떠오르는 아티스트가 하나 더 있다. 브레이브도 마찬가지로 브레이브 하면 어떤 아티스트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는 용감한 형제 타이틀이 주목받는 것보단 소속 아티스트가 있고 그 뒤에 버팀목으로 있고 싶다.”
방송 제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자제하고 있다고 들었다.
“소속 가수들을 위한 부분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 내가 방송에 나가면 자연스럽게 소속 가수들에 대한 홍보도 되고 이 친구들이 앞으로 활동해 나갈 때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사실 난 아직도 낯을 많이 가리고 수줍음도 많다. 일인자로 나서는 것보다는 뒤에서 한 가수를 멋있게 만드는 게 더 편하고 좋은 것 같긴 하다. (웃음)”
사무엘이 브레이브의 대표 아티스트 중 한 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현시점에서는 무엘 이의 이야기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 좋은 노래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