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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입주민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벌금형을 받은 배우 김부선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김부선은 20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해 "아파트 비리는 누군가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라며 무죄 판결을 호소했다.
"재판이 올해로 3년째인데 힘들어서 때로는 후회하고 있다"고 한 김부선은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지 않도록 재판부가 부디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기자들과 만나서도 무죄가 나와야만 사법부 정의가 살아
지난 2014년 김부선은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면서 입주자 대표들이 돈을 횡령하고 자신을 집단폭행했다는 글을 써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았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20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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